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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가 자기 시대를 넘는 법, 『반시대적 고찰』을 읽자
2021-08-0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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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가 자기 시대를 넘는 법,
『반시대적 고찰』을 읽자
지난 시즌, 저희는 병과 고통이 건강에 이르려는 자연적 본성의 시도이자,
자신을 가두었던 의무와 습관으로부터의 해방될 수 있는 기회라 말한
니체의 병과 삶에 대해공부했습니다.
그런데 무엇보다 흥미로웠던 건,
‘시대’와 ‘개인의 건강’을 사선으로 잇는 니체의 통찰이었습니다.
일례로 니체는 근대에 만연한 소화불량도 그저 개인의 문제로만 본 게 아니라,
근대에 이르러 가속화된 삶의 속도가 만든
‘무언가를 차분하게 수용하는 능력에 대한 상실’과의 관계 속에서 들여다봅니다.
인간의 병이 ‘시대의 지형’과 무관하지 않다고 본 것이죠.
그래서 이번엔 니체를 멘토 삼아 '시대'에 대해 공부하려 합니다.
단순히 니체가 진단한 근대의 문제를 확인하는 수준의 공부가 아니라
니체가 어떻게 자기 시대를 이해하고
그것을 넘어서려 했는지에 대한 실험들을 말이죠.
니체가 말한 건강한 삶도 바로 여기에 있지 않을까요?
하여 다소 거칠지만,
니체가 당대의 전형적인 시대성을 비판했던 『반시대적 고찰』을 중심으로,
니체가 나고 자랐던 독일의 역사와 18~19세기를 주름잡았던 독일철학의 사조들을
살펴보는 것에서부터 출발해보려 합니다.
코로나 시대,
니체의 시선을 자신의 시선으로 만들고픈
도반들의 많은 지원바랍니다~
■ 기 간: 7/21 ~ 9/15 (총 9주)■ 시 간: 수요일 저녁 7시~9시
■ 장 소: 필동 빌딩 3층, 사이재
■ 진행방식: 토론, 발제
* 감이당과 사이재는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준수합니다.
(발열체크, 손세정제, 수강생 간격 유지, 일상적 청결 등등)
* 본 강의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시,
대면 / 온라인 병행 또는 전면 온라인 강의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ZOOM 화상 앱 활용)
■ 회 비: 15만원
■ 입금계좌: 하나은행 148-910302-82007길진숙
■ 신 청: 회비 입금 후, 간단한 자기소개와 연락처 꼭 남겨주세요.
* 연락처는 필터링 되어 관리자에게만 보이니 안심하고 남겨주세요.
■ 문 의: 강보순 (o1o-2o58-o142) pjlina@hanmail.net
* 함께 읽을 책
『쇼펜하우어 & 니체, 철학자가 눈물을 흘릴 때』, 김선희, 김영사
『비극의 탄생, 반시대적 고찰』, 니체, 책세상
『새로 쓴 독일역사』, 하겐 슐체, 知와 사랑
『18·19세기 독일철학』프레드릭 코플스턴, 서광사
일정 | 읽을 책 | |
1 | 『쇼펜하우어 & 니체, 철학자가 눈물을 흘릴 때』 처음~96쪽 | 『새로 쓴 독일역사』 처음~4장 |
2 | 『쇼펜하우어 & 니체, 철학자가 눈물을 흘릴 때』 ~180쪽 | 『새로 쓴 독일역사』 5장~9장 |
3 | 『쇼펜하우어 & 니체, 철학자가 눈물을 흘릴 때』 ~끝까지 | 『새로 쓴 독일역사』 10장~끝까지 |
4 | 『반시대적 고찰』 183~243쪽 | 『18·19세기 독일철학』 처음~135 |
5 | 『반시대적 고찰』 ~301쪽 | 『18·19세기 독일철학』 ~252 |
6 | 『반시대적 고찰』 ~352쪽 | 『18·19세기 독일철학』 ~377 |
7 | 『반시대적 고찰』 ~406쪽 | 『18·19세기 독일철학』 ~483 |
8 | 『반시대적 고찰』 ~467쪽 | 『18·19세기 독일철학』 ~607 |
9 | 『반시대적 고찰』 ~끝까지 | 『18·19세기 독일철학』 ~끝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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